1.지지난주 오랫만에 고향을 찾아 어머니에게 콩국수를 사 드렸습니다

어찌나 맛나게 드시던지 ~~자주 찾아뵈야 하는데

부모 앞에 자식은 늘 죄인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 부모님에게 가면 늘 한보따리 싸주시는 모습

가져오면 대수롭지 않고 돈으로 치면 몇 푼 되지 않겠지만

세상에서 제일 맛나는 음식이지요

얼마나 더 저 보따리를 싸주실 수 있으실지

늘 마음이 아립니다

 

3. 어머니의 발을 찍다가

슬쩍 제 발도 들여놓아 보았습니다

쪼그락 발은 찍어 뭐하게 하시지만

저 발이 85년의 세월을 버티게 해준 발이군요

한선생님의 사진을 보다 문득 어머니 생각이 나서

몇 컷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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