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사진작가들이 본 ‘오늘의 대한민국’

 건국 60돌 기념 ‘매그넘 코리아’ 展 21일부터 시립미술관

 

20명 전국 돌며 종교.전통 등 앵글에
430여 작품 작가.주제전 통해 선보여


▲ Rene Burri

















외국인의 눈에는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까?

세계 최고의 사진작가들이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낸 전시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립미술관은 21일부터 오는 12월 14일까지 `매그넘 코리아 전-매그넘이 본 한국 사진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건국 60돌을 맞아 기획된 세계 최고 사진가그룹 `매그넘포토스`(이하 매그넘)가 한국을 주제로 찍은 초대형 사진전 `매그넘 코리아`는 서울 예술의 전당 전시에 이어 대전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전시를 위해 20명의 매그넘 작가들은 2007년 순차적으로 보름에서 한달가량씩 한국을 방문, 전국을 누비며 종교, 전통, 도시, 지방, 빛, 젊음, 영화 등을 주제로 건국 60돌을 맞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촬영했다.



▲ Kubota Hiroji


이들이 저마다의 시각으로 담아낸 2400여 장의 사진 가운데 이번 전시에는 엄선한 435장의 작품이 20인의 작가전과 8개 주제전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20인의 작가전은 한국 촬영 프로젝트에 참가한 작가들의 대표작을 2점씩 모아 전시한 것으로 스티브 매커리가 찍어 1985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에 실은 아프카니스탄 소녀 `샤르밧 굴라`의 초상 등 20세기 사진 역사의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8개의 주제전에서는 한국의 종교, 문화, 서울&도시, 자연 그리고 삶, 즐겨라 코리아, 입신양면, 사랑과 결혼, 한국의 사회상이라는 주제로 21세기 한국 사회에 관한 다양한 기록과 해석, 전망이 외국 작가들의 시선으로 되돌아 볼 수 있다.  
 
 

▲ Abbas

 

 

스튜어트 프랭클린 매그넘포토스 회장은 이번 매그넘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매그넘은 한국사회의 모든 스펙트럼을 조명하여 풍부하고도 다양한 이미지를 창조할 것이다"며 "일상에서 마술과 같이 아름답고 다채로운 순간을 잡아내는 매그넘의 능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욱 빛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중고생 4000원, 초등학생은 3000원(단체 20인 이상의 경우 개인당 1000원씩 할인)이고 미취학 아동과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그넘 코리아 프로젝트란?
세계 최고 사진작가그룹 매그넘포토스(Magnum Photos)와 코리아(대한민국)를 사진을 통해 엮어내는 프로젝트로 60년이 넘은 역사를 통해 보도와 작품 사진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쌓은 매그넘 작가들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행사
 
2008.10.15 중도일보 이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