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관계를 몸으로 탐구하다 

일상의 고독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몸과 제스처, 퍼포먼스로 표현한 성지연과 장성은의 2인전이 열린다. 성지연의 ‘일상의 방’은 문학적인 상상력에 기초해 일생의 고독한 시간을 회색의 방 안에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의 사소한 포즈와 제스처로 표현했다. 그의 사진은 연극적인 시나리오와 영화적인 내러티브를 떠올리게 한다. 장성은의 ‘하루살이 제스처’는 몸을 이용해 사람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거나 개인의 공간을 지각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촬영했다. 또한 마치 식물이 되어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일상의 공간 곳곳에 놓여진 인물들로 물성화되어가는 현대인을 표현했다. (02-3210-1233)


 



성지연, 뜨개질 하는 여인



성지연, 모니터와 남자



장성은, 장성은 떠있는 순간 moment suspendu



장성은, 비스콘티 길 rue viscon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