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사진은  '안숙영'님의 사진을 선정했습니다.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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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이유]

한 장의 초상사진은 가장 강력한 은유다.”

존재에 대한 물음이며, 나를 찌르는 punctum이다.

  

연초점으로 촬영된 묘령의 인물사진은 비밀스러움이 가득하다.

붉은 방의 청춘은 눈부시고 입술은 섹시한 향기를 발산하고 있다.

무표정한 얼굴은 차라리 슬프다.

 

진한 뜨거움이 흐르는

가슴시린 마음의 거울이며,

그 어떤 언어로도 설명할 수 없는  '비의적(秘儀的)초상사진이다.

 

 

"A Photograph is a secret about a secret. The more it tells,  The less you know"

_ Diane Arb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