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사진은 風雲님, 국선초님, 하얀여우님 세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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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이유]

뛰어난 관찰력으로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낸 구성미가 돋보이는 좋은 사진입니다. 넝쿨 잎은 반영에 의해 초점이 흔들린 듯 중첩되게 처리되어 불안해 보이고 지나가는 사람은 실루엣으로 묘사되어 배경의 작품과 대비되기도 하며 한 소품인 듯 어우러집니다. 또한, 태양은 어디에 있는지 빛의 방향이 옆과 뒤쪽에서 밝아와 입체감과 공간감을 극대화 시켜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선정한 이유는 관찰력과 기다림을 통해 상상력으로 얻어낸 창의적이고 초현실적인 구성미를 끌어 올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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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이유]

낡은 아파트를 조형적인 배분과 적당한 크기로 입체적이고 공간이 살아있게 만들었습니다. 참 예뻐 보 입니다.

한국의 수도 서울의 모습입니다. 서울의 한복판 남산 아래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의 비쥬얼한 컨셉과 고공 아파트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불과 몇십년전 최신의 아파트였지만 세월과 자본 그리고 기술의 발달로 도시의 발전규모와 아파트의 모습은 하루가 다르게 변 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삶을 지탱하 고 많은 기억과 아픔을 간직한 우리 네 터전이 언젠가 허물어 없어지게 될 것이라는 걸 직감하게 됩니다. 이 지점이 마음을 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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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이유]

조형적인 요소로 선과 면을 크롭하여 원근감과 공간감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문의 초록색과 기둥의 담황색이 흙담과 잘 어우러지고 지붕 스레트의 바랜색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대부분 도시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고향집을 떠올리게 하고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