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사진은  '서미경'님의 사진을 선정했습니다.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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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이유]

인간은 언제 무릎을 꿇는가? 사람에게 무릎을 꿇는 것은 강요에 의한 굴복, 힘에 의한 복종, 살아남기 위한 선택일 수 있으며 수치가 뒤따를 수 있다. 스스로 무릎을 꿇는 행위는 자기고백 즉, 참회의 시간과 마주하는 것으로 반성의 시간을 통해 자신에 대한 성찰과 조금 더 선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위 사진처럼 현세의 삶 너머 신에 대한 경배나 믿음으로 종교적 의미를 갖는 행위는 잠시 세상에 여행 온 나약한 인간의 고백이며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자기체면같은 마취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사진을 '이 달의 사진'으로 선정한 이유는, 존엄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겸손과 영원한 시간 속으로 가기위한 인간의 갈망을 보여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