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사진은  함윤분님의 사진을 선정했습니다.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교실에 오셔서 수령 해 가시기 바랍니다.

[백화점상품권]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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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이유]

사진을 처음 보는 순간 낯설고 묘한 기운이 감돈다.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어울리지 않는 모자를 눌러 쓴 남자는 강한 명도대비에 의해 누구인지 알 수 없고 머리는 검은 원의 형태만 보이는 혼동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넓은 주변 환경과 함께 로우앵글로 올려다 본 인물은 현실계와 동 떨어진 느낌으로 흡사 외계의 거인이 뚜벅뚜벅 걸어오는 것만 같이 두려운 느낌마저 든다.

이 달의 사진으로 선정한 이유는, 대상을 바라보는 예사롭지 않은 관찰력과 사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 엿보이며 반응의 지연과 함께 독창적인 조형미와 분위기가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