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성큼 다가온 토요일 오전 그래도 아직은 봄바람이 차갑게 와닫는다.
강경역앞을 서성거리고 있는데 양지바른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지 할아버지와 손주가 정겹게 앉자 있다.
추운데 아스크림을 먹고 있는 손주, 그옆엔 할아버지의 시선이 곱기만하다.
맛있니? 대답이 없다.
할아버지에게 양해를 구한다.
아이가 아스크림 먹는 모습이 귀여워 사진 몇장 담겠습니다.
미소로 할아버지 무언의 승낙을 받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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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아이에겐 지금 이순간 가장 행복한 순간일지도 모른다.
든든한 할아버지가 옆에서 지켜보고
손아귀에 꿀맛같은 아스크림을 잡고있는 순진한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어릴적 나의모습을 잠시 느낀다.
▒ 잠시 또다른이들이 사진을 담기위해 몰려든다.
어린아이의 시선이 그쪽으로 쏠린다.
이게 무슨일인가?
꼬마아이의 표정이 의아해 한다.
▒ 그리고는 다시 빼앗긴 시선을 아스크림으로 돌린다.
뭐야?
맛난 아스크림도 못먹게.....
아이의 앞날에 축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