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새벽 출사

5시에 일어나 나홀로 대청호 출사를 갔습니다

안개가 있을꺼라는 예상과 달리 어설픈 안개.... 저와 같은 생각으로 출사를 나오신 분들이 꽤 있더군요..

하지만 담배 연기보다 못한 안개...  그동안 무겁게 가지고 다녔던 렌즈들은 다 팽개치고 표준렌즈만 들고 갔더니 ㅠㅠ

뭘 찍어야할지... 붉은 태양도 없고 안개도 없고 뭐 보이는것도 없고 아~~~ 우울하다.....

결과물이야 뭐 나온게 있겠습니까........

장소를 옮겼습니다

혼자 절벽을 찾아갔지요..  내가 미쳤지..

이해할수 없는 사진 몇컷을 찍고 돌아서는 순간...    퐁당!!!

핸드폰이 물속에...... 헉!!

성급히 꺼내려다 물에 퐁당!!

올라오다 미끄러져 바지 다 찢어져~~~  신발 다 젖어....

뭐 결과물이라도 좋으면 그려러니 하겠지만 이건 뭐 우울한 상황들만....

절벽을 올라온 내 모습은 정말 그지도 그런 그지가 없었습니다...

아~~

우울한 새벽!!!

회원님들은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멍청한 윤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