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가 보지 않았던 곳

낯설기만하다

사진을 찍으러 갔지만

좁은 동굴같은 험한 지형과 숲 길을 지나느라 사진을 찍지 못하고

헤매듯 지나는 미지의 그 곳은 불안하다

 

결국

카메라 가방까지 잃어 버리고

깜짝 놀란 모습으로 뒤돌아 가 찾아 헤매다

울부짖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후에야

어깨에 둘러 맨 카메라 가방을 발견한다

깊은 안도의 한 숨을 내 쉰다

(오~ 주여...감사 드립니다)

그렇게 길을 헤매다

사람많은 어느 터미널에 도착했다

창원이다

여기가 무진이다

 

그 터미널에

나를 기다리기라도 하신 듯

누님과 함께 나를 향해 서 계신다

덥석 안아본다

편안하고 따뜻하다

깊은 안도의 한숨을 쉰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다

 

 

 

따르~르~ ~ 릉~ ~ ~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