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우 기쁘다.^ 13년전 사진을 배운 제자가 책을 들고왔다.

2001년도로 기억된다. 목원대학교 사진아카데미를 지도할 때 였나보다.

무척 씩씩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젊은 청년이 사진을 배우러 왔다. 그리고 6개월 후에는 자기 집사람을 데려와 사진을 배우게 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서로 바쁘게 살았다.

가끔 소식을 주고 받으며 살았는데 두달전 쯤 사진관련 책을 출판하게 됬다고 사진 원고를 봐 달라는 청탁이 있었다.

날밤을 두어번 샌 것 같다. 그 결과가 오늘 나온 것이다.

이름도 생소한 "세상의 끝, 남미 파타고니아"

KBS 영상앨범 산, 포토에세이에 사진가로 참여하게 된 결과물이다.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선생보다 나은 제자가 더욱 많기를 응원하고, 간절히 원하고 기도한다.

수고했고, 축하합니다.~

 

배경에 깔린 옷은 내가 좋아하는 아웃도어를 선물로 갖고왔다.  

무슨색을 좋아하는지도 알고 있다니... 

고마워요^

그냥와도 기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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