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쁜 사진 올리는 게시판에 문제를 이르켜 죄송합니다.^^
앙드레! TV 드라마 신기생뎐에 나온 멍멍이 이름!?^^
천만의 말씀! 그 유명한 사진계의 레전드 앙드레 케르테츠!
그런 고매하신 분과 제가 어떻게 비교가 되겠냐구요?
잠깐 사진자료 보시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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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드레 케르테츠, The Fo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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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환, The 젓가락 >

 앙드레는 서양인이라 포크가 주제지만, VS. 저는 한국인이라 젓가락이 주제입니다.
앙드레는 유명인이라 깨끗한 도자기를 찍고, VS. 저는 중산층이라 밥풀 붙은 양푼이를 찍습니다.
앙드레는 열정적인 사진작가라 사진만 신경쓰지만, VS. 저는 먹고 난 다음에 사진을 찍습니다.
앙드레는 의도한대로 찍지만 VS. 저는 찍고나서 의도를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자학하며 자폭하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알고 있던 유일한 사진작가 앙리 쁘레송!,
목요반 수업중 "노인의 손"으로 제 머리를 후려 갈겼던 랄프 깁슨!,
포크 하나로 사람 기를 팍 죽여버린 앙드레까지...
앞으로 더욱 사진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표시라고 답할랍니다.^^

이번주 라이트룸을 교육받고 처음으로 RAW 파일을 핸드링해봅니다.
RAW 파일로 찍은 첫 사진이 젓가락이라니 제가 생각해도 웃음이 납니다.
다음 사진에는 앙드레와 같은 명작이 되길 기대하며 양푼이를 다닥다닥 글거봅니다.^^

오늘도 SUCCESS! One Shot, One 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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