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다가
남문광장에서 어슬렁 거려보았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시간을 다투는 급박함에서
잠깐이나마 벗어나 보았습니다만,
여가를 즐기는 모습 또한 스피드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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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의 삶 = 스피드!!
살아가는 것도 여가를 즐기는 것도 모두 경쟁이고 스피드 이군요.
하긴 정치도 스피드 이고, 스포츠도 스피드 인데,
어쩜 정신없이 끝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조용한 산사에서 쉬엄 쉬엄. 느릿 느릿 걸으며,
잠시 앉아 있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산 속 조용한 저수지를 찾아
낚시대를 드리우고 살랑 살랑 흔들리는 찌톱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몇시간 이고 앉아 있고 싶기도 하네요...^^
느림의 미학을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