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Eugene Atget 을 공부해 보았습니다.
자폐증을 갖고 있었던 신비주의 사진작가이며 죽어서 더 명성을 얻게 된 작가라고 알고 있습니다.(?)
40대에 사진을 시작한 것이 서로 비슷하다는 것에서 저와 연결을 시켜보지만
그의 사상과 작품의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저로서는 엄감생심이겠죠!

2004년 유럽에 자동차여행을 떠났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찍은 파리의 사진을 들추어보다가
Atget가 바라본 장면을 내가 바라보았었나 싶게 착각하게 만드는 사진 한장을 발견했습니다.
작품의 설명을 보면 장소는 갖지만 다른 대상(Vase)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한장의 사진이 주는 역사적인 연결성!
그리고 당대의 사진작가와의 교감!
찍는 재미와 보는 재미! 사진은 이런 재미 아닐까 싶어요.^^ 
오늘도 전 이런 재미를 느끼면서 사진에 빠져듭니다.

Atget 가 여자가 아니라 사랑이란 표현은 거시기 하고...
사진속 Vase 에 막걸리나 한도꾸리하며, Atget와 그의 작품세계를 이야기 나눠보고 싶네요.~^^

조금 일찍 교수님을 만났다면 2004년 Atget와 파리에서 뒹굴러 볼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CRI_73924.jpg

< 1906 Versailles, Vase, Eugene Atget >
출처 - http://www.moma.org

 

IMG_1151.JPG

<  2004 Versailles, Park Sang Hw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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