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장의 사진이 만드는 삶의 의미


2008-10-08~2008-10-14
아트비트 갤러리

최현주는 2장의 사진을 함께 엮은 사진을 선보인다. 두 장의 사진은 서로 다른 장소와 시간에 찍혀진 것이지만 은유와 직유, 대구와 환유 그리고 상상과 연상에 의해 연결된다. 문의 02)722-8749


그 시장이 그립다
 


기온이 섭씨 30도로 치솟던 지난 7월, 책이 나왔다. 책을 준비한지 3년만이었다. 나는 그것을 ‘여행에 관한 책이 아니라 차라리 여행 이후에 관한 책’이라고 불렀다. 서늘한 그리움의 체감온도가 목덜미에 와 닿는 이 가을, 사진전을 연다. 책과 전시 사이, 나는 몇 차례 짧은 여행을 다녀왔고 몇 개의 ‘두 장의 사진’이 더 나왔다. <두 장의 사진>은 세상을 읽는 내 방식의 여행 후일담이고 사유의 여정이다. 내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그리하여 아무 관계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것과 저것을, 여기와 그곳을, 그때와 지금을, 너와 나를 하나로 묶어보는 두 장의 사진은 늘 현재진행형이다.


 



꿈꾸는 말



두 개의 장소, 두 개의 사물을 묶은 것은 순전히 나의 은유와 직유, 대구와 환유, 그리고 턱없는 상상과 연상에 의한 것이다. 또는 그리움에 의한 것이다. 이 사진을 ‘읽는’ 분들이 게으른 여행을 하듯 다소 느리게, 유적의 뒷마당을 거닐 듯 천천히 이 두 장의 사진놀이를 함께 즐겨준다면 정말 감사한 일일 것이다. - 작가노트 중


 



내 사랑 청춘



푸른빛 붉은꽃



뜨거운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