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수 260
6개월 만에 새벽 출사
5시에 일어나 나홀로 대청호 출사를 갔습니다
안개가 있을꺼라는 예상과 달리 어설픈 안개.... 저와 같은 생각으로 출사를 나오신 분들이 꽤 있더군요..
하지만 담배 연기보다 못한 안개... 그동안 무겁게 가지고 다녔던 렌즈들은 다 팽개치고 표준렌즈만 들고 갔더니 ㅠㅠ
뭘 찍어야할지... 붉은 태양도 없고 안개도 없고 뭐 보이는것도 없고 아~~~ 우울하다.....
결과물이야 뭐 나온게 있겠습니까........
장소를 옮겼습니다
혼자 절벽을 찾아갔지요.. 내가 미쳤지..
이해할수 없는 사진 몇컷을 찍고 돌아서는 순간... 퐁당!!!
핸드폰이 물속에...... 헉!!
성급히 꺼내려다 물에 퐁당!!
올라오다 미끄러져 바지 다 찢어져~~~ 신발 다 젖어....
뭐 결과물이라도 좋으면 그려러니 하겠지만 이건 뭐 우울한 상황들만....
절벽을 올라온 내 모습은 정말 그지도 그런 그지가 없었습니다...
아~~
우울한 새벽!!!
회원님들은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멍청한 윤영준입니다....
어떻게 위로를 해 드려야 할지...
조만간 통삼겹살 구워놓고 쐬주 한잔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