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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4 11:04:43 (*.30.37.71)
마음이 먹먹합니다.
세월호 뉴스를 보며 떨리는 가슴을 움켜잡고 소리없이 울고 있습니다.
제 막내딸도 고 2입니다. 아직 어리고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어른들의 말을 듣고 따르는 아이입니다.
아빠로서 어른으로서 어떻게 말하고 가르쳐야 하는지...
결국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자세로 권력에 호소하고, 애 타는 애비의 심정으로 아이들에게 사죄하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몸으로 사회참여와 현실비판을 통해 시사성 있는 사회문제를 다루고, 힘없는 백성을 지키고 구해달라는 사진가의 정신과 구원의 몸짓이 사진적 행위로 표현되었습니다.
현실에 적극적으로 개입된 이 사진은 실재 상황을 환기시키는 기능을 할 것이며 많은 사람들의 삶을 되 돌아 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이후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자화상 앞에 죄인된 심정입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을 바라보며...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어설픈 위로의 말도 할 수 가 없더군요.
뉴스를 보면서 딸과 같이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잘못한 사람과 기관이 한두곳이 아니겠지만...
위 사진을 보면서
정부, 공공기관과 우리의 관계를 생각합니다.
많이 생각하게 하는 사진 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