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실에서 2년간 수학을 하고
2017년 수료 후 첫 개인전을 하는 함윤분작가의 전시소식입니다.
전시제목 : 레질리언스
전시기간 : 2019.8.13(화)~8.18(일)
전시장소 : 갤러리빔 (대전광역시 유성구 동서대로 5번길 39-2) 042-822-8887
■ 작가노트
<레질리언스 (Resilience)>
단절된 도시의 강박감이 내면에 고립되어 있다.
타성에 젖어든 나의 내면적 오류를 사진 속에서 끌어내는 작업을 해야만 했다.
낯선 자신과 깊게 대면할수록 화석화된 상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숙고와 진실의 깊이, 방향에 집중하게 했다.
자기치유력의 힘을 의미하는 레질리언스(resilience)의 물리적 용어처럼,
나의 치부를 드러내 더 단단해 지고 어려움과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부정된 자아 하나를 버리고 성숙된 순환 에너지 열 개를 얻는 값진 과정 속,
그 어떤 것을 더하거나 빼도 그대로인 나를 인정하고,
빛과 어둠은 언제나 동등함을 공감한다.
■ 전시경력
[단체전]
2015 춤추는 도시 사진전
2017 중국대리 국제사진전
2018 반스탑사진전
2019 춤추는 도시 사진전
■ 서문
함윤분작가가 선보이는 <레질리언스>는
자신의 심장을 열어 보이는 영혼의 일기다.
외부에 의해 정의되는 자신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일은 쉽지 않음에도
삶으로 부터 찾아온 내면의 소리를 들려준다.
붉은 빛은 그녀의 멍 자국처럼 보인다.
주체적 자아의 내적투쟁으로
자신의 삶을 농축하기 시작한 것이다.
모든 사람은 마음이 아프다.
그녀 사진이 아프게 와 닿는 이유이자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이제 상처를 드러냈으니 스스로를 치유하고
새로운 삶의 힘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