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수 1,471
One shot, One kill^^
너무 무서운 제목이죠?!^^
저는 기관총을 쏘아대듯 찍는 사진 습관이 정말 못 마땅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단 한장만 찍었습니다.^^
마음이 소심하여 사람은 담지는 못하고 수산시장 전경만을 찍었습니다.
비가 추적이는 추석연휴에 밤 늦게 일하는 사람들의 힘든 삶을 담고 싶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수조의 파란색이 산듯하고 신선함으로 표현된 것 같습니다.
필요없는 생각으로 가득찬 머리가 진짜 생각해야 할 세상속 미학을 생각하지 못하게 하나 봅니다.
비우고, 비우고, 또 비우고
내려놓고, 내려놓고, 또 내려놓을 수 있기를...
대천항, 2011 추석연휴
추석이라 사람들이 없나 봅니다. 천막사이로 보이는 수산이라는 간판이 눈에 띕니다.
하루에 한장만 담아 내는 것. 작가의 진지한 고민과 노력이 보입니다.
저도 명절중에 금산 인삼엑스포에서 사진좀 담을려고, 갔다가 결국 한장도 담지 못하고 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아마도 제가 금산 인삼엑스포 축제에 푹빠져 보지 못하고, 겉으로만 돌아보아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