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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수요일 이다.
손꼽아 기다리는 날
독거 노인을 위한 미용봉사
효도 밥차가 오는날
할머니는 이른 아침부터 기다려 일번으로 머리하고
일번으로 배식을 받았다.
그리곤 아무 말없이 느리고 느린 걸음으로 집을 향한다.
식사를 덜 하셨나 뒷모습이 한없이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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