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에서 주관하는 신한국의 발견 태백 철암 지역에 지난 주말(4일, 5일) 이 교수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태백 철암지역을 사진에 담으면서 우리 사진교실 동문, 원우분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졌습니다.
첫날 저녁 참가한 사람들의 작품들을 간단하게 크리틱하고, 그 중에서 좋은 작품들을 시상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 이교수님께서 참가한 사진가 작품 중 최고작품에게 주어지는 "한장의 사진 특별상"을 수상하셨습니다.
함께 축하해주시기 바랍니다.
역시...우리 교수님의 열정이 통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시골왕자님 제 눈엔 십만원으로 보여요...
백만원 같은 십만원...
백만원 같은 십만원 ㅎㅎㅎ
이번 '상상마당' 워크샵 일정 중 태백.철암지역 현장을 탐방하고 참여한 작가들은 3시간 정도의 사진작업 시간을 부여 받았습니다. 각자 촬영한 사진을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선택을 하게하고 숙소에 도착하여 곧바로 1인당 10분 정도의 발표와 크리틱 이후 시상을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이 글은 같이 공부하는 원우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작성하는 보고서 성격입니다. 당연히 노트리밍 원본 프레임으로 당일 발표한사진들입니다.
우선 저는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태백.철암지역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한 지역을 짧은 시간안에 사진으로 표현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로 그 지역의 역사적 진실과, 문명과 산업의 흥망 그리고 삶 속으로 깊숙히 들어가지 못하고 표면적인 것만 스케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발표제목은 '탐색' 이고 4개의 소분류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첫째,
'갇힌공간에서 빛을 보다'
제 자신을 1인칭 시점으로 바꾸어 탄부가 되도록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생.사를 넘나드는 지하 700m까지 내려가서 탄을 캐는 막장에서 떠 올려 본 것은 빛과 공기였습니다. 석탄광업소 내부 공간에서 밝은 빛과 맑은 공기 그리고 신록을 보며 "이제 살았다"는 느낌으로 담았습니다.
두번째,
'절망의 시간'
대한민국 석탄산업의 역사를 뒤로하고 남겨진 생활사의 흔적을 절망하는 시간으로 조망해 봤습니다.
세번째,
'기억 그리고 환영'
누군가의 기억에는 생생하게 남아있을 그 아픈시간들을 떠 올리며 환영적 이미지로 표현해 봤습니다.
네번째,
'철암, 길을 잃다'
보존이냐 개발이냐의 논쟁 속에 가까운 역사를 지우는 작업이 진행되는 지금 철암은 어디로 가는지 묻고 싶었습니다.
오~ 신이시여...
이문수 교수님
특별상 수상 ~~~~
격하게 아주 격하게
축하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상금이 백만원이죠.
ㅎㅎ
동글뱅이가 하두 작아서 천만원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kT&G에서 사진의 가치을 제대로 평가를 않한듯 ~~~~
그런데 참 교수님
성격에 또 막 식당 예약해 놓고 이렇게 하시면 정말 곤란한데....
ㅎㅎ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