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수 1,471
나이드신 분들만이 한가하게 동네 어귀에서 한담을 하는 가운데서도 묵묵하게 봄을 준비하는 아낙네의 손길에서 반교마을의 진짜 모습을 봤습니다.
2011.04.14 09:40:52 (*.30.37.71)
출사지에서 듣는 교수님의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깊이있는 해석을 듣는 것은 인문학의 소양을 쌓는 공부가 되고 재미가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바빠지는 농촌의 손길, 일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밭에 나가야만 하는 현실... 햇빛을 피하기 위한 커다단 창이 달린 모자를 쓰고 파종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구부정한 허리의 불편함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바로 나의 '어머니' 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때묻지 않은 삶의 모습과 묵묵히 일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무량사에 대한 교수님의 역사적 배경과 설명이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인문학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피상적인 모습만 사진에 담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