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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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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시안
2009.11.04 00:05:23 (*.221.84.45)
2009.11.05 12:20:40 (*.45.4.18)
[ 선정이유]
1915~30년까지 러시아형식주의가 등장한다. 빅토르 쉬클로프스키의 [기법으로서의 예술]이라는 논문이 형식주의를 표현한 적절한 예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의 실증주의(과학주의), 신비주의, 정신주의에 입각한 이론을 비평하는 문예사조로 기본은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는데 그 대표적 이론중 하나가 “낯설게 하기 (Defamiliarization)" 기법이다. 습관화되고 자동화(automatisation)된 낯익은 일상을 낯설게(난해하게)하여 주의를 집중시키는 견해이다.
이 사진을 선택한 이유는 사회성과 연관이 없으며 누구인지, 왜 양손에는 인형을 들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스토리는 읽을 수 없고 이해를 더디게 하여 의사소통을 늦추게 만드는 “낯설게 하기”의 표현기법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접근방법은 지각이라는 인간의 판단을 새롭게 만들어 모호함과 신선함을 줄 수 있으며, 대상을 관찰하고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창의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