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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聲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껍데기는 가라./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聲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껍데기는 가라./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시와 함께 하는 사진이라 더욱 좋습니다.
교수님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너무나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꽃피는 반도는 남에서 북쪽 끝까지 완충지대 그 모오든 쇠붙이는 말끔히 씻겨가고 사랑 뜨는 반도 황금이삭 타작하는 순이네 마을 돌이네 마을마다 높이높이 중립의 분수는 나부끼데
신동엽 '술을 많이 마시고 잔 어젯밤은' 중에서
마지막 사진에서 대포가 갈매기를 조준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항하듯, 비판하듯 시를 읽으며 보는 사진의 맛은 특별한 것 같습니다.
사진속에서도 긴장감이 물씬풍겨납니다.
교수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합니다.
시와 함께 하는 사진이라 더욱 좋습니다.
교수님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너무나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