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차 수료자 발표가 있습니다. 긴 시간동안 사진교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수료를 위해 고민한 결과를 발표하는 날입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시간으로 그분들의 앞날에 사진의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수료예정자의 포트폴리오 발표와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하며, 2015년 1월 15일 (목요일) 작품연구과정 수업으로 대체합니다.
동문님들을 포함하여 전 과정의 원우님들은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고, 수료작품의 감상과 따뜻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수료자]
지니/하은숙님
청하/방지윤님
일시 : 2015.01.15 (목요일) 오후 7시~
장소 : 이문수사진교실
진행 : 포트폴리오 발표 (1인당 20분 내외)
[수료예정자 준비물]
1. 포트폴리오 : 20장
2. 작품규격 : 11"x14" 내외
3. 주제작 또는 자유작으로 칼라, 흑백 무관
[발표순서 및 내용]
1. 지니/하은숙님 : 7시 10분~7시 30분
□ 화가의 꿈을 실현 시켜 준 "그림이 된 사진"
2. 청하/방지윤님 : 7시 40분~8시 00분
□ "망각의 덫 - 끝나지 않은 이야기"
* 수료자 발표 후 10분간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질의 응답을 통해 많은 얻음이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발표 후 일정]
1. 수료증 수여
2. 부상 : 상품권 각 100,000원
3. 꽃다발 증정 및 떡케익 절단식 : 동문제공
4. 다과
5. 저녁 및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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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방지윤님의 수료작품
□ "망각의 덫 - 끝나지 않은 이야기"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이라는 재앙에 가까운 사건이 한국에서 일어났다. 국가와 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 더 나아가 온 국민에게 큰 충격과 깊은 슬픔 그리고 눈물도 말라버린 상흔을 남긴 채 시간속으로 역사가 되어 가고 있다.
다큐멘터리 사진은 Fact가 생명인데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다. 국가가 통제를 하고 당사자들은 취재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때론 위험한 상황에 갇히게 된다. 그 험란한 현장을 발로 뛰며 자칫 진부하게 보일 수 있는 기록사진들을 프레임 안에서 (제단의 전선을 하늘로 이어지게 배치하여 구원의 의미를 내포하거나 난간에 매 달아 놓은 노란 종이배를 기원의 이상향으로 미적인 조형미가 뛰어난 표현은) 작가의 카메라 스킬과 의식이 반짝이며 빛을 발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사진속에는 사고지점인 진도 팽목항, 단원고, 안산 정부합동분향소, 서울시청분향소 등 지형적인 특징과 생생한 현장분위기, 심장이 무너져 내린 학부형 그리고 애도하는 국민들을 담고있다. 여자의 몸으로 그 먼 팽목항을 세번씩이나 다녀왔다. 처음 마주한 사고현장에서 사진을 한 장도 찍지 못하고 한없이 눈물만 흘리던 작가 또한 사고를 당한 같은학년의 고등학생을 둔 어머니이다.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방송과 "만지고 싶다. 내 딸!"이라는 텍스트는 우리 모두의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이며 지금도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 이 부끄러운 현실 앞에 어른의 책임이며 사회의 일원으로 그 책무를 담당하고 싶었던 작가의 용기있는 실천에 박수를 보낸다.
세월호 사건을 기록한 "망각의 덫-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세월호 사건은 수면 아래로 내려 놓고, 잊어 버리게 만들려는 정치 권력에 대한 비판이며, 그만 할 때도 됬잖아... 산 사람이라도 살아야지~라는 우리 스스로 망각의 늪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게 만드는, "잊으면 안 된다"는 침묵의 고함이며 "깨어 있으라"는 마음에 경종을 울리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누구도 나서기 어려운 역사적 사건 앞에 당당히 맞선 그녀의 용기와 망각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지니/하은숙님
□ 화가의 꿈을 실현 시켜 준 "그림이 된 사진"
화가의 꿈을 사진으로 실현 시킨 "그림이 된 사진"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