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을 볼 때 아름다운가? (미학적 관점), 창의성이 있는가? (새로움에 대한 지적탐구), 사회진전과 관련된 생산적 가치는 있는가? (희소성, 담론가치, 전시가치) 등을 따져 보는 일은 유의미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답이 없는 이미지를 언어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누가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다.
프로이트는 개인의 정신활동을 의식, 전의식(EGO-자아), 무의식(ID-리비도)으로 구분을 하고 이중 에고는 현실을 인지하여 합리적 행동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는 사고활동의 주체이며 조절 통제하는 주체로 자신의 고집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자아는 ‘의식에 반영된 나’이므로 사진의 결과물이 작가가 대상과 교감을 나눈 작가의 의식이 개입되어 있는가를 봐야한다.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이라는 불교에서 나온 선어를 기억해야한다. ‘본래 하나인 것은 없다’는 뜻이다. 이는 집착하거나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깨달음의 경지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욕심이 없는 깨끗한 마음상태인가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한 장의 사진을 감상할 때 늘 왜 찍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일부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사진으로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확히 알 수 없는 사진들도 있다. ‘결코 진리를 알 수 없다‘는 말처럼 하나로 단정지어 말할 수 없고, 과일은 겉부터 썩어서 누구나 알아 볼 수 있지만 사람은 겉이 번지르르하여도 속이 썩었는지를 알 수 없듯이 자신의 마음도 본래무일물인데 제 3자가 어떻게 작가의 심중을 다 꿰뚫어 보겠는가? 불가능한 일임을 알면서도 상기 사진을 이 달의 사진으로 선정한다.
그 이유는, 사진을 보고 무덤의 형태를 인지하고 죽음을 연상하게 만드는 이건 뭐지? 죽음을 마주한다는 것은 늘 두려운 일이다. 애완동물의 무덤으로 보이는 작고 허름한 쓸쓸한 풍경은'존재하는 모든 것은 슬프다'는 감정을 느끼게 해 주며 정확히 알 수 없는 곳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집착하지 않는 작가의 순수성을 높이 평가해 본다.
[선정이유]
작품성을 볼 때 아름다운가? (미학적 관점), 창의성이 있는가? (새로움에 대한 지적탐구), 사회진전과 관련된 생산적 가치는 있는가? (희소성, 담론가치, 전시가치) 등을 따져 보는 일은 유의미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답이 없는 이미지를 언어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누가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다.
프로이트는 개인의 정신활동을 의식, 전의식(EGO-자아), 무의식(ID-리비도)으로 구분을 하고 이중 에고는 현실을 인지하여 합리적 행동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는 사고활동의 주체이며 조절 통제하는 주체로 자신의 고집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자아는 ‘의식에 반영된 나’이므로 사진의 결과물이 작가가 대상과 교감을 나눈 작가의 의식이 개입되어 있는가를 봐야한다.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이라는 불교에서 나온 선어를 기억해야한다. ‘본래 하나인 것은 없다’는 뜻이다. 이는 집착하거나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깨달음의 경지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욕심이 없는 깨끗한 마음상태인가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한 장의 사진을 감상할 때 늘 왜 찍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일부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사진으로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확히 알 수 없는 사진들도 있다. ‘결코 진리를 알 수 없다‘는 말처럼 하나로 단정지어 말할 수 없고, 과일은 겉부터 썩어서 누구나 알아 볼 수 있지만 사람은 겉이 번지르르하여도 속이 썩었는지를 알 수 없듯이 자신의 마음도 본래무일물인데 제 3자가 어떻게 작가의 심중을 다 꿰뚫어 보겠는가? 불가능한 일임을 알면서도 상기 사진을 이 달의 사진으로 선정한다.
그 이유는, 사진을 보고 무덤의 형태를 인지하고 죽음을 연상하게 만드는 이건 뭐지? 죽음을 마주한다는 것은 늘 두려운 일이다. 애완동물의 무덤으로 보이는 작고 허름한 쓸쓸한 풍경은'존재하는 모든 것은 슬프다'는 감정을 느끼게 해 주며 정확히 알 수 없는 곳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집착하지 않는 작가의 순수성을 높이 평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