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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 09:22:17 (*.30.37.71)
버려진 거울을 보면 주어진 현실과 거울에 비친 내면의 심리상태가 떠오르곤합니다. (아래참조)
미국의 심리학자 Joseph Luft와 Harry Ingham에 의해 '집단역학'조사를 하던 중 고안된 [창이론]을 보면 1. 나와 상대방 모두 알고 있는 영역(성별, 이름같은 일반적인 정보) 2. 나는 모르고 상배방은 알고 있는 영역 3. 나는 알고 있는데 상대방이 모르는 영역(비밀 등) 4. 나와 상대방 모두 서로 모르는 영역으로 나누었는데...
서로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가 올라간다는 이야기
1978년 현대미술관에서 전시한 [Mirrors and Windows]전을 통해 현대사진은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진가(Mirror's)와 현실세계를 탐구하는 사람(Windows)으로 나누었는데...
나는 'Mirrors and Windows' 양극사이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 생각 해 볼 일입니다.
낡고 꽉만힌 모서리... = 소통이 막힌 단절된 세상.
지저분한 벽 = 이기심과 죄악으로 더러워진 세상
롤로 = 더러워진 세상을 씻을 수 있는 도구 하지만 그도 낡고 지저분하여서 세상을 깨끗게 할지 다소 의심스럽다.
거울 = 이세상의 탈출구
거울에 비친 건물의 일부 = 거울로 빠져 나온 이세상.. 하지만 그 비친 세상도 현재 이곳과 별반 다름없다.
전체적으로 미래가 없는 암울한 세상....
ㅋㅋㅋㅋ
중언 부언..... 말도 안되는 댓글 죄송합니다.
그냥 기호학적으로 한 번 사진을 바라봅니다. 결국 사진은 감상자의 몫이 아니고 사진가의 몫이라는 것에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