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세계박람회인 '대전 엑스포'장이 베일에 가려있는 듯 내부를 보여 주지 않는 이 사진들은 궁금증을 유발하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징후를 감지하게 만든다. 출입을 통제하는 차단벽은 세월의 힘과 경제논리에 밀린 엑스포장의 운명을 알리는 신호이며 당시 최첨단의 전시장과 구조물들은 해체의 길을 걷고 있다.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인류가 이룩한 당시 시대의 산업, 과학기술, 발명품, 예술품 등을 선보이는 장입니다. 세계 최초 엑스포는 1851년 '런던만국박람회'이며, 한국은 1893년 미국 '시카고 세계박람회'에 처음 참가합니다. 그리고 1993년, 1893년 시카고 박람회 참가한 후 100년 만에 개발도상국 최초로 '대전 엑스포'를 개최하여 한국의 첨단 IT기술을 세상에 알리며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됩니다.
당시 전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최첨단의 기술을 알리는 전시장은 사라지고 있으며, 한빛탑이 상징으로서 흐릿한 정신을 유지하게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엑스포장의 시설을 보여주지 않는 텅빈공간의 절제된 프레임과 멀리 고층아파트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교차하며 비움과 채움을 실현 시키고 있다. 이 달의 사진으로 선정한 이유다.
[선정이유]
1993년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세계박람회인 '대전 엑스포'장이 베일에 가려있는 듯 내부를 보여 주지 않는 이 사진들은 궁금증을 유발하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징후를 감지하게 만든다. 출입을 통제하는 차단벽은 세월의 힘과 경제논리에 밀린 엑스포장의 운명을 알리는 신호이며 당시 최첨단의 전시장과 구조물들은 해체의 길을 걷고 있다.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인류가 이룩한 당시 시대의 산업, 과학기술, 발명품, 예술품 등을 선보이는 장입니다. 세계 최초 엑스포는 1851년 '런던만국박람회'이며, 한국은 1893년 미국 '시카고 세계박람회'에 처음 참가합니다. 그리고 1993년, 1893년 시카고 박람회 참가한 후 100년 만에 개발도상국 최초로 '대전 엑스포'를 개최하여 한국의 첨단 IT기술을 세상에 알리며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됩니다.
당시 전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던 최첨단의 기술을 알리는 전시장은 사라지고 있으며, 한빛탑이 상징으로서 흐릿한 정신을 유지하게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엑스포장의 시설을 보여주지 않는 텅빈공간의 절제된 프레임과 멀리 고층아파트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교차하며 비움과 채움을 실현 시키고 있다. 이 달의 사진으로 선정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