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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2008.11.19 15:06:23 (*.204.100.89)
교수님 보세요..^^
16일 출사때
조금 일찍 시청에 도착하였습니다.
곧 바로 시청 건물 뒷쪽의 정원으로 갔습니다.
언젠가 봐 두었던 장소였습니다.
마침 그곳에 가보니
빨강 풍선이 날아가지 못하고
벽과 격자 철망에 갇혀 있더군요...
무엇인가 느낌이 와서
한컷 담아 두었습니다.
그전에..
백양사출사 가는 길에
회장님과 자녀 교육에 관해 대화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웠습니다.
우리 딸 유진이가 15살 입니다.
한참 반항하고 모든것을 삐뚤어지게 볼려고만 하여
자주 나와 집사람과 부딪쳤습니다.
그때 마다 딸아이를 혼내키고, 아버지의 권위로만 눌렀습니다.
그러나 회장님이 반항기때는 먼저 그 애편에 서서 이해해 보려는 조언이
가슴에 다가 오더군요..
어제 작업을 하면서
요즘 청소년기의 아이들을 생각 하며
집사람과 색감과 구도를 잡았습니다.
다행이 raw파일로 찍어서
색감을 잡는 데 보다 수월하였습니다.
어쩌면 우리 딸아이의 심정을 담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을 올리고..
교수님께서 저의 의도를 정확하게 꼭 집어서 사진을 해석 해 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추상화 같은 사진을
이해해 주신 분이 계신다는 것에 큰 기쁨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잘찍고 못찍고를 떠나서
내가 의도한 사진을 그대로 봐주시는 분이 계신다는 것에
많은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16일 출사때
조금 일찍 시청에 도착하였습니다.
곧 바로 시청 건물 뒷쪽의 정원으로 갔습니다.
언젠가 봐 두었던 장소였습니다.
마침 그곳에 가보니
빨강 풍선이 날아가지 못하고
벽과 격자 철망에 갇혀 있더군요...
무엇인가 느낌이 와서
한컷 담아 두었습니다.
그전에..
백양사출사 가는 길에
회장님과 자녀 교육에 관해 대화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웠습니다.
우리 딸 유진이가 15살 입니다.
한참 반항하고 모든것을 삐뚤어지게 볼려고만 하여
자주 나와 집사람과 부딪쳤습니다.
그때 마다 딸아이를 혼내키고, 아버지의 권위로만 눌렀습니다.
그러나 회장님이 반항기때는 먼저 그 애편에 서서 이해해 보려는 조언이
가슴에 다가 오더군요..
어제 작업을 하면서
요즘 청소년기의 아이들을 생각 하며
집사람과 색감과 구도를 잡았습니다.
다행이 raw파일로 찍어서
색감을 잡는 데 보다 수월하였습니다.
어쩌면 우리 딸아이의 심정을 담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을 올리고..
교수님께서 저의 의도를 정확하게 꼭 집어서 사진을 해석 해 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추상화 같은 사진을
이해해 주신 분이 계신다는 것에 큰 기쁨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잘찍고 못찍고를 떠나서
내가 의도한 사진을 그대로 봐주시는 분이 계신다는 것에
많은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2008.11.19 22:25:18 (*.235.103.201)
큰딸에게 물었습니다.
아빠한테 혼난 기억있니?
아니?
둘째딸에게 물었습니다.
아빠한테 혼난 기억있니?
왜 혼나?
막내딸에게 물었습니다.
아빠한테 혼난 기억있니?
없는데...
딸을 키우는 아빠의 심정은 늘 불안하고 안쓰럽고 걱정입니다.
누구나 사춘기때는 부모님의 말에 반하는 말과 행동들을 하지요.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고, 화가 날때는 정반대로 했습니다.
예를들어보겠습니다.
(친구들이랑 놀다 늦게 들어오면...) 오늘도 힘들었지? 하며 안아줍니다.
(공부는 안 하고 하루종일 컴퓨터에 매달려 싸이랑 놀거나 게임을 할 때...) 수고했다. 라고 말해주고 어깨를 다독여 줍니다.
(자기 방에서 조용히 책을 보길래 공부하는줄 알았더니 열심히 만화책을 보고있을 때...) 미안하다. 좋은책을 사주지 않아서라고 말해 줍니다.
엄마는 혼내도 이해를 해주는 딸들이지만,
아빠가 혼내면 오래도록 기억되는 상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의 첫번째 상처가 아빠이길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백합니다.
저도 큰 딸이 초등학생일 때 딱 한번 크게 화를 낸적이 있습니다.
큰 딸이 기억을 하지 못하거나 아마도 아빠에게 말하지 않을 뿐입니다.
아빠한테 혼난 기억있니?
아니?
둘째딸에게 물었습니다.
아빠한테 혼난 기억있니?
왜 혼나?
막내딸에게 물었습니다.
아빠한테 혼난 기억있니?
없는데...
딸을 키우는 아빠의 심정은 늘 불안하고 안쓰럽고 걱정입니다.
누구나 사춘기때는 부모님의 말에 반하는 말과 행동들을 하지요.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고, 화가 날때는 정반대로 했습니다.
예를들어보겠습니다.
(친구들이랑 놀다 늦게 들어오면...) 오늘도 힘들었지? 하며 안아줍니다.
(공부는 안 하고 하루종일 컴퓨터에 매달려 싸이랑 놀거나 게임을 할 때...) 수고했다. 라고 말해주고 어깨를 다독여 줍니다.
(자기 방에서 조용히 책을 보길래 공부하는줄 알았더니 열심히 만화책을 보고있을 때...) 미안하다. 좋은책을 사주지 않아서라고 말해 줍니다.
엄마는 혼내도 이해를 해주는 딸들이지만,
아빠가 혼내면 오래도록 기억되는 상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의 첫번째 상처가 아빠이길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백합니다.
저도 큰 딸이 초등학생일 때 딱 한번 크게 화를 낸적이 있습니다.
큰 딸이 기억을 하지 못하거나 아마도 아빠에게 말하지 않을 뿐입니다.
빨강
담쟁이가 그려 준 "X세대"
풍선에 그려진 눈을 감은 사람의 표정
하늘 높이 날아 올라야 하는 15세의 꿈이 창틀에 갇혀 답답한 듯 찡그리고...
묘한 칼라와 톤이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