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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0 23:34:35 (*.37.38.108)
교수님 부럽습니다.
카네기뮤지엄에서 두명의 동시대사진가(contemporary photographers) 전시작품을 감상하는 행운을 얻으신 것 같습니다.
듀안마이클은 1966 "사회적 풍경을 향하여" 참여 작가로 연속사진과 함께 영화적 요소의 상상력에 의한 영적인 내면탐구를
다이안 아버스는 1967 "뉴 다큐멘트-3인전" 참여 작가로 이탈된 개념들을 공부하게 하는 사진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다큐멘터리사진가들입니다.
전시된 사진의 규모가 매우 작다는 사실에 저도 놀랍지만 전시장에서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일 것 같습니다. 귀국하셔서 감상평을 전해 주셨으면 합니다.
듀안 마이클 사진전
미국 여행중에 우연히 들른 카네기 뮤지엄에서 듀안 마이클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 살펴보았습니다.
듀안 마이클과 함께 이 뮤지엄에서는 다이앤 아버스의 사진전도 함께 열리고 있었습니다.
카네기 뮤지엄은 미국의 철강왕 카네기가문에서 설립한 박물관으로 컬렉션의 규모와 양이 매우 훌륭한 곳입니다.
19세기 인상파 작품을 비롯하여 20세기 현대 미국 미술작품, 조각작품 등의 아트 뮤지엄과 공룡등을 전시한 자연사 박물관이 유명합니다.
듀안 마이클과 다이앤 아버스 사진전을 보면서 21세기 예술의 동향이 바야흐로 사진예술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듀안 마이클은 잘 아시다시피 sequence photo(시퀀스 포토 / 연속 사진) 라는 개념을 대중에게 알린 작가로서 유명합니다.
전시회의 주제는 스토리텔러로서의 듀안 마이클입니다. 듀안 마이클의 문제의식은 브레송이 제창한 '결정적 순간을 넘어서'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5-7컷의 연작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의 작품에는 문자로 상황설명이 부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놀란 사실은 사진 작품의 크기가 모두 우리가 보통 스냅사진을 인화하는 4-6사이즈들이라는 것입니다.
풍경사진이 아닌 경우 사진의 작품성은 인화된 사진의 크기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게시판에 이 글을 올리고자 했으나 금지단어 때문에 올리지 못하고 첨부파일로 감상평을 대신합니다.
을미년 새해에도 원우 및 동문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간단하게 사진 몇 컷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