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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5 09:34:58 (*.114.147.164)
오늘도 상념에 젖어
바라보고만 있는..
건널 수가 없는 ..
레테의 강..
"레테의 강" 시리즈 엄청 기대됩니다.(2)
2013.12.17 22:14:39 (*.248.248.57)
레테의 강과 시지프스
시각을 지배하는 것은 뇌 속의 상상력입니다.
청하님의 작품을 보면서 저는 화면 가운데 늘어뜨린 가는 줄 하나가 핵심이 아닌가 싶네요.
이미지의 중심에 사람은 가느다란 막대기를 들고 있습니다. 막대기가 하늘로 향해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수많은 인연들(사선으로 펼처진 굵은 선들) 속에서도 한없이 가는 막대로
수직으로 내려진 운명과 대결하려는 인간의 운명을 느끼는 것은 저만의 감각일지 모르겠습니다.
중앙에 내려진 선이 없다면 저의 많은 상상은 불가능하겠죠.
레테의 강 시리즈 저도 기대됩니다.(3)
기억을 내려 놓을 수만 있다면...
잊어 버리지 않으려 애쓰는 우리들의 모습
망각은 어쩌면 축복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레테의 강"시리즈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