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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m.co.kr (포토M)
2008.11.19 22:25
큰딸에게 물었습니다.
아빠한테 혼난 기억있니?
아니?

둘째딸에게 물었습니다.
아빠한테 혼난 기억있니?
왜 혼나?

막내딸에게 물었습니다.
아빠한테 혼난 기억있니?
없는데...

딸을 키우는 아빠의 심정은 늘 불안하고 안쓰럽고 걱정입니다.
누구나 사춘기때는 부모님의 말에 반하는 말과 행동들을 하지요.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고, 화가 날때는 정반대로 했습니다.

예를들어보겠습니다.
(친구들이랑 놀다 늦게 들어오면...) 오늘도 힘들었지?  하며 안아줍니다.
(공부는 안 하고 하루종일 컴퓨터에 매달려 싸이랑 놀거나 게임을 할 때...) 수고했다. 라고 말해주고 어깨를 다독여 줍니다.
(자기 방에서 조용히 책을 보길래 공부하는줄 알았더니 열심히 만화책을 보고있을 때...)  미안하다. 좋은책을 사주지 않아서라고 말해 줍니다.

엄마는 혼내도 이해를 해주는 딸들이지만,
아빠가 혼내면 오래도록 기억되는 상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의 첫번째 상처가 아빠이길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백합니다.
저도 큰 딸이 초등학생일 때 딱 한번 크게 화를 낸적이 있습니다.
큰 딸이 기억을 하지 못하거나 아마도 아빠에게 말하지 않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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