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상처 위로 핀 풀꽃 이재갑 사진전
기간 2011-08-01~2011-08-26 장소 태 갤러리



상처 위로 핀 풀꽃,  이재갑 사진전


일제강점기 때 강제 연행된 조선인의 흔적을 좇아온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재갑의 사진전이 대구 태 갤러리에서 열리고 책도 출간된다. 1996년부터 시작된 한국 내에서의 일본문화(1910년에서 1945년 사이에 지어진 근대건축물을 중심으로)와 관련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2년부터 시작된 이재갑의 일본 사진작업은 강제 연행된 조선인이 끌려간 후쿠오카, 오사카, 나가사키, 히로시마, 오키나와 등을 답사하며 남은 흔적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작업이다. 전쟁이 끝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작가가 찾은 강제 징용지는 전쟁준비로 분주하던 당시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무자비한 방법으로 억압을 받았던 조선인들의 참혹하고 안타까운 흔적이 남아 있었다.

“길 위에서 발견한 조선의 아픈 역사는 내게 말을 한다. 패전과 동시에 멈춰버린 빈 공간은 작은 소리로 속삭이기도 하고 때론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리기도 한다. 도저히 지나쳐 버릴 수 없는 그들의 일상은 의무는 있지만 권리는 없는 이들만의 외침으로 전쟁이 끝난 지금까지도 진행 중이다.” - 이재갑


전시기간 : 2011년 8월1일(월)∼8월26일(금)

전시장소 : 태 갤러리(053-252-2517, 대구 중구 남성로 5)

출간기념회 : 8월 12일 PM 7시 태 갤러리

작가와의 대화 : 8월 19일 PM7 태 갤러리

                                                                    

(9)(1).jpg                2008년 1월, 교토 우토르 마을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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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나카사키 현 사세보 이시하라다케 포대진지 막사

나가사키 항구로 드나드는 모든 배를 감시하며 필요시 폭격을 했던 곳으로 현재는 시민공원으로 조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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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오사카 타치소(무기저장 및 대피소)

비행기의 중요부품을 생산하기위해 만든 격자무늬 모양의 지하시설로 무기저장 및 임시대피소로도 활용되기도 했다. 이중에 가장 중요했던 첫 번째 무기제작소는 패망후 미군의 진상조사과정에서 굴 입구주변을 폭파한 상태로 약 5미터정도 입구까지만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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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나가사키 인간어뢰 발사시험장

나가사키 해군편도어뢰발사시험장-“정진폭뢰정(인간병기의 자살모터보트)”으로 250kg의 폭약을 장착한 베니아로 만든 모터보터를 16세에서 18세의 소년병을 차출해 실제 전투에 투입해 소모품으로 활용하고 훈련했던 자살보트 훈련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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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나가사키 다카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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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나가사키 이마리 조선소